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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10억원 만드는 법

10억원을 벌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현명하게 지출을 관리하고, 때로는 운도 좀 섞여야 한다.
흙수저가 급여만으로 혼자서 10억원을 모으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도에 50대 은퇴자의 평균 순자산은 5억원 정도라고 한다.
10억원을 만들려면 30대부터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반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다.

🚛 사업: 이건 말하기가 참 조심스러운데, 결과적으로 보면 부자들은 창업을 통해 상당한 부를 일군 경우가 많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식별해 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면 된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사업적 수완을 발휘하는 경우는 우리 나라같은 경우는 특히 드물다. 귀한 돈과 시간을 탕진할 수도 있다.

도저히 괜찮은 회사에 취직이 어렵거나 회사 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업을 일궈내는 것이 빠를 것이다.
사업은 매출의 한계치가 없도록 성장성을 고민해야 한다.
처음에는 내가 가진 기술로 시작하더라도 이후에는 관리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업이 좋다.
만약 내가 이발사라면 하루종일 쉬지 않고 머리를 깎더라도 달성할 수 있는 매출은 한계가 있다.

매출의 상단을 열어 놓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만둣집을 예로 들어보자.
만둣집이 드문 동네를 선택해서 만두를 만들어 판다. 맛 같은 건 기본은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별 문제가 없다면 매출은 서서히 오르게 된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그 매장에서는 매출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내가 만드는 만두의 생산량이 그 동네의 수요를 못 맞추거나, 수요가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경우다.
이 때는 생산과 판매의 분리를 고민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수요가 있는 곳에 매장을 하나 더 내고, 별도의 창고를 저렴하게 임대하여 만두를 생산한다.
이것을 본점과 지점에 공급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규모로 키울 생각이 없다면 이런식으로 직영점을 몇 개만 가지고 있어도 10억원은 먼 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눈을 조금 더 높여볼까.
대전의 성심당 빵집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성심당은 대전에만 지점을 두고 있는 지역 빵집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성심당의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성심당이 최초다.
더 놀라운 것은,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국내 최대 제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업계 2위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 199억원, 214억보다도 많았다.

즉, 하나를 제대로 만들어서 정착하고 시스템화하면 이것을 카피해서 현금 파이프를 늘리는 것은 훨씬 수월해 진다.

📈 투자: 현명하게 투자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이 늘어난다.
이건 자본주의 원리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인플레이션을 먹고 자란다.
즉, 끝없는 성장을 해야 유지되는 시스템이 자본주의인 것이다.
투자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믿는 것이다.
만약 내가 투자를 했는데 자본주의 시스템이 붕괴되어 손실을 보면 어쩌냐구?
자본주의가 붕괴되면 나만 죽는게 아니라 다 같이 죽은 상황이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을 정도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야 10년, 20년 후의 실질가치를 계산했을 때 남는 장사가 된다.
일반적으로 오래 보유하면 자산의 가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주식과 부동산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은 재산의 99%를 50세 이후에 벌었다.
개인이 투자에서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시간 뿐이다.
시간은 복리의 마법을 만들어 주고 자산은 시간이 지날 수록 급격히 커브를 그리며 올라가게 된다.

만약 1997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27년간 매월 50만원씩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원금은 1억 6천 300만원인데 자산은 10억을 넘게 된다.

🐷 저축: 전통적인 방법이다.
회사원이든 공무원이든 취직하여 월급을 모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월급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함께 오르게 된다.
대기업의 평균적인 연간 임금 상승률은 3 ~ 4% 수준이다.
요새 뉴스를 보면 중소기업이 많이 어려운 것 같아서 중소기업 기준으로는 말 못하겠다.
현재 기준으로 대기업의 부장급 정도면 대부분 연봉이 1억원을 넘어가는데, 실수령액은 8천만원 정도다.
만약 가정이 있고 외벌이라면 연간 2~3천만원을 저축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대기업 맞벌이라면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
한 쪽에서는 버는 것은 생활비로 쓰고 다른 쪽은 모두 저축으로 돌리면 이자 등을 감안할 때 10년이면 10억을 모을 수 있다.

저축으로 10억원을 모으려면 대기업에 들어가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빠르다.

📖 자기계발 :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다. 사업으로 돈을 벌 생각이면 돈 자체보다는 사업을 알아야 한다. 투자로 돈을 벌고 싶으면 개별 주식에 기웃거리다가 대판 깨져서 굳이 수업료를 내지 말고 미국 지수와 금리, 환율, 채권 등 경제 전반의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회사 생활을 통해 돈을 모으고 싶으면 회사에서 성과를 내서 연봉을 높이는 게 가장 빠르다.
모두 다 스스로 수준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공부하는데 뿌리를 두고 있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저녁때마다 쓸 데 없이 술모임에 나가고, 주말이면 좀 쉬고 싶다고 넷플릭스나 게임에 빠져 있고, 여자 만난다고 데이트 나가서 돈 쓰는 일을 줄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예컨대 여자친구를 만난다면 뭔가를 함께 배울 수도 있다. 하다못해 테니스 같은 운동이라도 함께 배우는 것이 생산적이다. 비싼 파스타집 보다는 몇 천원짜리 함바집을 탐방하는 것이 돈도 아끼고 더 흥미로울 것이다.
그냥 버리는 시간들을 스트레스가 덜한 배움의 시간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뭐든지 배우는 것은 남이 가져갈 수 없는 내 것이고 자산이 된다.

10억원을 벌기는 쉽지 않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목표에 대한 인내와 규칙,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다면 반드시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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